방향에 대한 견해차이?

우리나라는 남향집이 좋다는 교육을 어릴때 부터 받고 살았다. 하지만 미국집은 근본적인 가옥 구조부터 다르기때문에 남향집이 채광면에서는 가장 최악의 집이다. 예를들어 미국집은 들어가는 현관을 중심으로 차고와 Dinning room(정찬실)이 있다.

그래서 현관의 방향이 남쪽을 향하고 있으면 대부분 집 뒤쪽으로 위치해 있는 부엌, 거실등은 북향을 보게 된다. 물론 집 옆쪽으로 창이라도 나있으면 다행이지만  쓸데없이 차고쪽과 밤에 주로 사용하는 정찬실은 남쪽이 되어 밝은데 실제 활동을 많이하는 부엌과 거실이 북향이 되기때문에 현관문이 남쪽으로 나있는집은 피하는것이 좋다.

목욕탕에서 한국처럼 물뿌리며 샤워하면?

그러면 물난리가 난다. 각주마다 빌딩 코드가 달라서 미국 동북부쪽이나 시카고등은 화장실에 하수도 구멍이 나있어 물을 뿌리며 물청소도 하고 목욕도 하지만 조지아의 경우는 목욕탕에 하수도 구멍이 없다. 그리고 화장실에 창문이 있어도 실제로 창문을 아예 못열게 되있는것이 빌딩 코드로 정해져 있다. 그래서 조지아가 그렇다고 모든 주가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목욕탕에서 물이 바닥에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샤워할때도 샤워 커튼이 욕조 밖으로 빠지지 않게 조심해야한다. 심지어 알파레타, 라즈웰등 90년도 전후에 지어진 집들중에는 화장실에 카펫이 깔려져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한국식으로 화장실에서 물뿌리며 샤워를 한다거나 물을 바닥에 뿌리면 보험회사에 전화할일이 생기게 된다.

부엌에 음식냄새 제거하는 fan 이 있다 없다?

최근에 집을 짓는 빌더들은 outside vent system을 기본사양으로 넣어 짓는경우가 많지만 불과 5 년전만해도  outside vent는 option으로 업그레이드 사양이었거나 오래전에 지었던집들은 fan을 틀어도 소리만 요란하지 음식냄새가 밖으로 빠지는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집들이 많다. 그래서 특히 음식냄새가 심한 한국음식을 해먹어야하는 우리는 꼭 outside vent system이 되있는지 확인을  하는것이 좋다.

낭만의 벽난로? 아니면 애물단지?

미국 영화를 보면 아니  물론 요새 한국 드라마에도 자주 등장하며 낭만적인 요소로 그려지는 벽난로가 불과 10년전에 짓는집들은 그래도 chimney(굴뚝)등을 지어서 실제 나무도 태우고 고구마도 구워먹고 했지만 요새 대중들을 상대로 짓는 중저가의 집들은 더이상 굴뚝도 짓지 않고 벽난로를 열어보지도 못하게 유리로 막아놓고 나무모양의 데코레이션된 가짜 장작이 스위치하나만 키면 타고있는듯한 모양으로 지어서 나온다.  물론 벽난로라는 말 자체는 우리에게 낭만적으로 들리지만 적지않은 숫자의 교민들은 아예 벽난로를 소파로 막아 버리고 없는듯 사는 분들도 많다.

이런집들에게 더이상 크리스마스 산타는 없다. 굴뚝조차 없으니까….

빌더가 집을지었는데 전기불을 잊어버리고 안달았어요?

처음 미국에 와서 놀라운것이 한국의 거리의  찬란한 네온싸인에 익숙해 있던 한인들이 미국집들은 너무나 답답한게 방에도 불이 없고 방 천장에도 전기불이 없고 등을 사다가 꽃아야 그나마 불구경을 할수 있는것이 놀라운것이었다. 조지아만 그런것인지 는 모든주에 살아보지 않는이상 알수 없지만 정말 빌더가 실수로 형광등을 안달아 줬는지 알고 놀란분들도 많다는 사실… 정말 다르다.한국과는

장롱이 필요없다?

비싼 자개장을 등에 업고? 시집을 와야했던 옛날 색시들에게 미국은 그야말로 천국인것이 이곳은 장롱이 필요없다. Walk-in closet 이라고 아예 옷방이 따로 있다. 왠만한 방사이즈의 큰방 전체가 옷방으로 존재하고 있는경우가 많다. 모든 여자들의 로망… 방만한 사이즈의 walk-in closet…

이런 소소한 작은 차이가 말안통하고 문화다른  미국땅에서 사는 작은 이유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국보다 좋다 나쁘다 말할수 없는 이 다름이 익숙해지고 당연해지는 때가 되면 우리는 진정한 미국인이 되는걸까? 그날이 오려면 주택의 차이뿐만이 아니라 모든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고 따르고 지키고 또 그것이 당연히 편해지는 때가 되면 진정한 Korean-American이 되지않을까…?